대화형 인공지능의 탄생 ChatGPT (GPT-3.5)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오픈 AI에서 공개한 대화형 챗봇(ChatGPT, 챗 GPT)은 서비스 일주일 만에 100만 명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렇게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ChatGPT

인공지능 연구소인 '오픈 AI(Open AI)'에서 출시한 '대화형 AI 서비스'입니다. 즉 훈련되는 자연 언어를 처리 모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에는 'GPT-3.5'라는 모델을 출시했는데, AI 챗봇의 일종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공부하다가 놀랐던 점은 이 회사도 화재의 인물인 일론 머스크가 투자한 인공지능 연구소라는 점이었습니다. 다만 2018년 이후로는 테슬라에 집중하고 싶다며 떠났다고 합니다. 여담이지만 일론 머스크는 참 다양하게도 투자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더 자세히 알아보자면, 기본적으로는 '커먼 크롤'을 활용하여 '위키피디아'의 텍스트를 포함해 인터넷상에서 수집한 막대한 양의 텍스트 정보를 활용하여 학습된 알고리즘을 통해 결과 값 텍스트를 도출해 내는 것입니다. 조금 쉽게 생각해 보자면 빅데이터를 통해 학습된 결과를 정리해서 알려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Open AI? 일론 머스크와 샘 알트만이 2015년 12월 11일 공동으로 설립한 기업이며,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인공지능 기업입니다.
• 챗봇? 메신저에 채팅하듯이 질문하면 인공지능이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하여, 마치 사람과 대화하듯이 답해주는 '대화형 메신저를 말합니다.
• 커먼 크롤? 웹에서 그대로 가져온 자료를 누구나 쉽게 분석하고 저장 또는 관리하는 것으로, 저작권법이나 개인정보보호법 등이 중요하게 작용해야 하는 취약점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 위키피디아?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는 온라인 백과사전입니다.

 

◇ 첫 출시와 주목받는 이유

원래 Open AI는 2018년부터 GPT-1이라는 인공지능을 선보였고, 2019년에는 GPT-2, 2020년에는 GPT-3을 공개했습니다. 사실상 GPT-3부터 거의 인간에 준하는 수준의 이해력과 문장력을 표현하기도 하며 전 세계에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22년 여러 오류들을 추가로 개선하면서 GPT-3.5까지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Chat-GPT는 GPT-3.5를 출시하면서 GPT-3 보다 더욱 사람과 같은 자연스러운 문장을 만들어 내는 능력을 보여주었고,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느낌까지도 주게 되었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물론 기존에도 이와 같이 텍스트 생성기는 있었지만, 매우 단편적인 길이와 내용만을 도출해 냈었습니다. 하지만 챗 GPT는 수많은 단어의 관계를 이해하도록 학습되어 있어 명령어 혹은 질문을 입력하면 긴 글로 답을 제공하기도 하며,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답을 도출해 제공하기도 합니다.

 

• 예를 들면 기존 챗봇은 채팅 중에 새로운 문장을 입력하면, 기존 대화 내용은 무시한 채 새로운 내용으로 이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챗 GPT는 앞서 말한 내용까지 고려해 비교적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떠한 질문에 대해서 수동적으로 무조건적인 답변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답변하기에 부적절한 비윤리적인 질문 등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하거나 이의를 제기하는 등의 대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치 사람처럼 실수를 하면 실수를 인정하는 답을 하기도 합니다.
• 참고 : 또 하나 재미있는 점은 챗 GPT가 창작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완벽한 형식을 갖추어 만들어 내지는 못하기 때문에 어색한 부분이 있지만, 간단한 형식의 시나 에세이 혹은 학교 과제까지도 가능할 정도 라고 합니다.

 

◇ 현재 Chat-GPT 수준과 한계

현재 챗 GPT는 2021년 말까지의 인터넷에 게시된 정보들을 학습하였습니다. 그래서 최근 정보에 대한 질문에는 정확한 답변을 얻기가 어렵습니다. 참고로 오픈 AI도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있고, 앞으로는 챗 GPT가 생성한 콘텐츠 식별을 위해 '워터마크'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사람이 만든 텍스트와 AI가 만든 텍스트를 구분하고, 실제 정보와 가짜 정보까지도 구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래서 아직은 한계점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Chat-GPT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하지만, 어떤 소스의 데이터를 받아 학습되었는지에 따라 편향적이거나 부적절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의 챗 GPT는 2021년의 정보까지만 학습이 되었다는 것도 한계점입니다.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는 방법이 기본 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최신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도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또한 사람에게만 느낄 수 있는 감수성이나 공감 능력까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Chat-GPT가 분명 기존 챗봇에 비해서 상당히 우월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도 100% 신뢰하기에는 어려워 보입니다. 왜냐하면 상당 부분에서 확인되지 않았거나 사실이 아닌 내용까지 제공하기도 하며, 도덕성이 결여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나날이 발전하는 챗봇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는 여전히 커지고 있습니다.

 

• GPT-4? 마지막으로 2024년 출시 예정인 GPT-4는 이러한 문제들을 얼마나 해결하고 출시될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참고 : 검색 엔진 시장

검색 엔진 시장 하면 역시 구글(Google)을 이야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구글은 검색 엔진 시장을 20년 넘게 장악하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한편에서는 Chat-GPT의 성능을 보고 "구글의 시대는 끝났다" 혹은 "개발자의 일자리가 위태롭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과연 앞으로 사람들은 검색 엔진 대신 챗 GPT를 사용할까요? 물론 '편리함'에 있어서는 유리할지 모르지만, 내가 원하는 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알려주는 '정확도'에 대해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미래의 발전이 얼마나 진행될지는 알 수 없으나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느껴지는 건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윤리적인 문제 해결'입니다. 그 이유는 만약 챗 GPT를 악용한다면 정말로 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결론적으로는 편리함을 추구하는 인류의 욕구는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되겠지만, 한편으로는 그로 인해 발생하게 될 문제점도 잘 파악하여 해결해 나가야 되겠습니다.

 

인공지능(AI)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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