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 보는 간단한 방법 (ROE, PER, PBR)

기업의 재무제표를 확인할 때 전부 이해하고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오늘 내용은 최소한 이 정도는 알고 보면 기본적인 사항은 이해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 기업 실적

한 기업의 수익은 다양하게 발생합니다. 크게는 직접 영위하고 있는 사업 분야에 대한 수익과 그 외 부동산, 주식, 채권 등의 다양한 투자로 얻게 되는 수익으로 나누어 볼 수 있겠습니다. 다시 말해 간단하게는 '한 기업이 사업으로 벌어들인 수익'과 '그 외 투자로 벌어들인 수익' 정도로 나누어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 재무제표? 기업의 재무 상태를 구성하는 자산, 부채, 자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회계 장표입니다.

참고

아래 내용은 기업의 실적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때 기본적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입니다.

 

1. 매출 : 기업이 영업하여 얻은 전체적인 수익을 말합니다.
2. 영업이익 : 기업이 순수하게 영업으로만 얻은 수익을 말합니다.
3. 당기순이익 : 재무제표가 나오는 일정 기간에 나오는 영업이익과 투자 수익(부동산, 주식 채권 등)을 포함한 수익을 말합니다.

 

◎ 기업 평가

기업을 평가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다만 아래 내용은 기본적으로 한 기업이 어떤 일을 해서 얼마나 수익을 내는가를 보고, 그 기업에 대한 시장의 평가를 '다양한 수치로 나타낸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시가총액(시총)? 전 상장 주식을 시가로 평가한 총액입니다. 즉 현재 시장에서 평가하는 한 기업의 가치를 말합니다. (조금 더 쉽게 생각하자면 '한 기업 전체를 얼마에 사줄 것인가?'를 나타낸 수치입니다.)

참고

아래 내용은 시장에서 기업을 평가할 때 사용되는 수치로서,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도움 되는 것들입니다.

 

• ROE(Return On Equity / 자기 자본이익률)

자기 자본의 운영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이는 자기 자본에 대한 기간이익의 비율로 나타나는데, 즉 한 기업이 자기 자본으로 얼마만큼 이익을 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의 주식 ROE가 10%라면 1000억 원의 자본을 가지고 투자했다고 가정했을 때 100억 원에 이익을 냈다는 것입니다.

 

• 일반적으로 쉽게는 '한 회사가 얼마를 넣어서 얼마를 벌었는가?'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기업의 ROE가 높다면 그 기업은 자기 자본에 비해 그만큼 당기순이익을 많이 낸 것으로 인식되어 효율적인 영업활동을 했다고 보게 됩니다.

 

• PER(Price Earning Ratio / 주가수익비율)

주가가 1주당 수익의 몇 배가 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이는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수치로 나타냅니다. 예를 들면 주가 100,000만 원인 기업의 EPS(주당순이익)가 10,000원이라면 이 기업의 PER은 10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가수익비율(PER)이 높다는 것은 주당순이익(EPS)에 비해 주가(주식가격)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고, 주가수익비율이 낮다는 것은 주당순이익에 비해 주가가 낮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 EPS (Earnig Per Share)? 한 기업의 '1주당 순이익'을 말합니다.
• 일반적으로 쉽게는 '한 회사가 시장에서 매매되는 가격(시총)이 그 회사의 연 순이익에 몇 배인가?'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한 회사가 현재 시가총액 수준만큼 달성하려면 몇 년을 일해야 달성할 수 있는가?'를 나타낸 수치라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한 기업의 PER이 10이라면 앞으로 10년을 벌어야 현재 평가받는 수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 그래서 한편으로 PER은 꿈과 기댓값이라고 해서 'PDR(Price Dream Ratio)'로 불리기도 합니다.

 

• PBR(Price Book value Ratio / 주가순자산비율)

주가가 1주당 몇 배로 매매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기준입니다. 즉 주가와 1주당 순자산을 비교하여 나타낸 수치를 말합니다. 이는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BPS)로 나누어 구하게 됩니다. 간단하게는 시가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것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 일반적으로 '한 회사가 시장에서 매매되는 가격(시총)이 그 회사의 자본 대비 몇 배인가?'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PBR 자체로 그 기업의 재무가 얼마나 안정적인가를 판단하는 기준되기도 합니다. 

 

 

◎ 차이점 간단 정리

1. ROE : 기업이 자기 자본으로 얼마만큼 이익을 내고 있는가? (얼마 가지고 얼마 벌었는가?)
2. PER : 주가가 1주당 수익의 몇 배인가? (시가총액이 순이익대비 몇 배인가?)
3. PBR : 주가가 1주당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가? (시가총액이 자본금 대비 몇 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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