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2023년) 들어 계속해서 로봇 관련 기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로봇 배송 시대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고, 관련 기업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 자율주행로봇
최근 자율주행로봇도 보도 통행을 가능하게 한다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또한 추가 입법과 하위 법령이 마련된다면 실제 자율주행로봇이 배달하는 일도가능해지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 참고로 이것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첨단 로봇 산업 전략 1.0'에 따른 것입니다.
- 첨단 로봇 산업 전략 1.0?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장영진 1 차관 주재로 2023년 2월 21일(화)에 '첨단 로봇 전략 협의체 (Alliance)' 발족식(Kick-off)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 회의는 '첨단 로봇 산업 전략 1.0' 마련을 위해 민·관간의 협의를 강화하고, 신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로봇 산업을 육성 및 지원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로봇 업계에서도 이 자리에 참여해 애로사항과 정부차원의 지원 및 건의사항도 함께 논의하였습니다. (참고로 국내 수요 부족, 전문인력 부족, 관련 법령의 미비함 등에 대해서 논의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3월 중에 로봇 업계 수요를 반영한 '로봇 규제혁신 로드맵 2.0'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첨단 로봇 전략 협의체 (Alliance)' 출범을 계기로 로봇 업계와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정책 전의 사항을 최대한 반영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전략을 마련하기로 하였습니다.
참고
- 자율주행로봇 시장 (라스트마일 시장)은 연평균 13.2%씩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지난해(2022년)에는 433억 달러(약 56조 원) 2030년에는 1322억 달러(약 172조 원)에 달하는 시장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라스트마일? 물류(물품)가 소비자에게 도달하기 직전의 최종 배송 단계를 말합니다.
◇ 자율주행로봇 전문 기업
앞선 회의 참관 기업 중 관심 있게 보고 있는 기업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로보티즈'라는 기업인데요. 배송 로봇 관련해서 가장 주목받을 만한 기업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5G 통신 환경을 통해 3세대 솔루션 기술인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로보티즈의 확장 기술과 구조 설계 및 해석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 주행 로봇 '집개미'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참고로 '집개미'는 로보티즈에서 만든 대표 로봇 중 하나입니다.)
특히 인도나 횡단보도 등을 활용한 주행은 로보티즈가 국내 최초로 운영하였습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 로보티즈는 감속기(소형 싸이클로이드), 제어기와 같은 핵심 부품을 내재화하고 있어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경쟁사 대비 경쟁력이 있는 기업입니다.
- 로봇분야 최초로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해 통과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도 꾸준하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산업융합? 특정 산업의 발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른 산업의 기술, 서비스 등을 기존 산업에 접목하는 것을 말합니다.
- 규제샌드박스? 신산업이나 신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할 때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 또는 유예하는 제도입니다.
참고 : 관공서 진출
로보티즈는 작년에(2022년 11월) 서울시와 국내 관공서 최초 로봇 물류 실증 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앞서 말씀드린 '집개미'가 서울 시청에서 테스트 베드로 로봇 물류 실증을 진행했는데요. 이 로봇은 '로봇+주무관' 즉, '로보관'이라는 이름으로 문서 및 택배 전달의 업무를 대행하고 청사 내에서 안내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참고로 앞으로도 적용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전용 앱을 통해 로보관을 호출하면,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스스로 이동하여 호출한 직원에게 찾아가고 서류를 수령한 뒤 지정한 다른 직원에게 해당 서류를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음성서비스도 지원하여 서울 시청을 방문한 시민의 길 안내도 담당할 것입니다.)
- 실증사업? 개발한 제품의 사업화를 목적으로 실제 환경에서 일정 기간 이상의 시험을 통해 제품의 성능을 평가 또는 개선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신제품의 테스트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 테스트베드? 새로운 기술, 제품, 서비스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환경 또는 시스템 설비를 말합니다. (간단하게는 신제품 테스트 장소라고도할 수 있겠습니다.)
-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는 "로봇 서비스의 상용화를 더욱 빨리 앞당기기 위해 다양한 환경에 로봇이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테스트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서울시와 협력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2대 주주는 'LG전자'로 서비스로봇 분야 사업화를 위해 협력 중에 있습니다.)
알림
- 절대 매수 추천 글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공부한 글이니 참고용으로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로보티즈 사업 분야는 어떻게 분류되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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